Isaiah 31
1 [인간을 의지하지 말아라] ㄴ) 애굽으로 원조를 구하러 가는 이들에게 상엿소리가 들려 온다. 그들이 의지하는 것은 애굽의 많은 군마와 전차들 뿐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에게는 그들이 무슨 기대를 두지도 않는다. 애굽의 도움을 받아야 옳은지 그들은 주께 여쭈어 보지도 않는다. (ㄴ. BC 705년 경 유다 왕 히스기야가 애굽에 군사 원조를 요청하려고 사절단을 보냈을 때에 선포된 예언이다)
2 유다의 통치자들은 슬기롭게 행동한다고 생각하지만 여호와의 슬기로우심에 비할 수 있으랴! 그분은 자신이 할 일을 잘 알고 계신다. 주께서는 유다에 내리겠다고 이미 예고한 재앙을 취소하지 않으실 것이다. 주께서는 악을 행하는 유다에 재앙을 내리시고 그들의 악행을 돕는 애굽에도 재앙을 내리실 것이다.
3 애굽 사람들은 인간일 뿐 신이 아니다. 그들의 군마가 아무리 많아도 모조리 피조물이며 생명을 창조하는 영이 아니다. 그러므로 온 세계의 창조주인 여호와께서 한번 손을 들어 치시면 유다를 돕겠다고 나선 애굽의 군대와 군마들이 쓰러지고 그 도움을 받는 유다 백성도 쓰러져 그들이 다 함께 멸망할 것이다.
4 [시온을 지키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젊은 사자는 한번 먹이를 잡으면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아무리 많은 목자들이 몰려와서 쫓더라도 사자는 여전히 으르렁거리며 자기의 먹이를 빼앗기지 않는다. 목자들이 고함을 질러도 사자는 놀라지 않고 목자들이 소동을 일으켜도 겁을 내지 않는다. 이와 같이 온 세계의 주인인 나 여호와도 시온산으로 내려와서 이 언덕 위로 올라오는 모든 원수들과 싸울 것이다. 내가 사자처럼 이 언덕을 지키고 보호하겠다.
5 또 어미새가 둥지 위로 날면서 새끼들을 보호하듯이 세계의 주인인 나 여호와도 그렇게 예루살렘을 보호하겠다. 내가 시온성을 보호하고 해방시키며 그 주민을 모두 지켜 살려 내겠다.'
6 이스라엘 백성들아, 주께로 돌아오너라! 너희는 주님에게서 너무 멀리 떠났다.
7 너희는 은과 금으로 온갖 우상들을 만들어 섬기는 죄를 지었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그것들을 내버릴 그날이 오고 있다.
8 주께서 말씀하셨다. `앗수르는 전쟁 통에 칼에 멸망할 것이다. 사람한테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칼이 앗수르를 집어삼킬 것이다. 앗수르 사람들이 그 칼을 피하여 달아날 것이지만 그들의 젊은 용사들은 끌려가서 강제 노동을 해야만할 것이다.
9 그들의 반석이라던 대왕은 놀라서 달아나고 그들의 장군들도 겁에 질려 깃발을 버리고 뿔뿔이 흩어질 것이다.' 시온산 위에 불을 펴시고 예루살렘 성중에 난로를 지펴 놓으신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