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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iah 32

:
Korean - TKV
1 [밭을 사는 예레미야] 바벨론 느부갓네살이 BC 588년에 예루살렘을 포위하기 시작하였다. 예레미야가 주님의 말씀을 받은 때는 BC 587년 예루살렘의 함락 직전이었다. 이때는 유다 시드기야의 통치 10년이며 느부갓네살의 통치 18년이었다.
2 느부갓네살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던 그때에 예언자 예레미야는 죄수로 붙잡혀 왕궁의 경비대 안에 갇혀 있었다.
3 시드기야왕이 예레미야를 그곳에 가두어 이유는 예레미야의 예언 때문이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도성 예루살렘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 주어 그가 이곳을 정복하도록 하겠다.
4 유다 시드기야도 포위망을 뚫고 탈출하지 못하고 꼼짝없이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가 바벨론 앞으로 직접 끌려가서 입과 입을 맞대고 눈과 눈을 맞대며 답변해야 것이다.
5 시드기야가 대답도 하고 변명도 못하면, 느부갓네살이 그를 바벨론으로 끌어 것이다. 그러면 그가 남의 땅에 갇혀 있다가 죽을 것이다. 그런데도 너희는 지금 갈대아 족속과 감히 싸우려고 한다. 그것은 전혀 성공할 없는 무모한 짓이다. 이것은 여호와의 말이다'
6 예레미야가 경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7 `예레미야야, 이제 있을 일이니 들어라.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이렇게 부탁할 것이다. `우리의 고향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촌이 사시오. 나는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빠져서 밭을 수밖에 없는데, 지금 밭을 사야될 나의 가장 가까운 친척은 바로 사촌이오'
8 그런데 여호와께서 내게 알려 주신 대로 정말 사촌 하나멜이 경비대 뜰로 나를 찾아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베냐민 지파에 소속된 아나돗 마을의 밭을 사촌이 사시오. 사촌은 나의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서 밭을 사야 우선권과 의무가 있소. 만약 지금 다른 사람이 산다고 해도 사촌에게는 나중에라도 밭을 다시 매입해야 의무가 있소. 그러니 지금 밭을 사시오' 나는 사촌의 부탁이 바로 주님의 명령이라고 깨달았다.
9 그래서 나는 즉시 밭을 사고, 값으로 17세겔을 달아 주었다. 이것은 일반인의 1년 급료에 해당되는 돈이었다.
10 우리는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고 보증인들이 보는 앞에서 그것을 봉인한 다음 은을 저울에 달아 주었다.
11 그리고 나는 매매 규정에 따라서 봉인된 매매 계약서의 원본과 봉인하지 않은 사본을 함께 받았다.
12 여기서 나는 숙부의 아들 하나멜과 매매 계약서의 원본에 서명한 보증인들과 경비대의 뜰에 머물러 있던 모든 유다 사람이 보는 앞에서 가지 문서를 마세야의 손자이며 네리야의 아들인 바룩에게 넘겨 주었다.
13 그러고나서 나는 그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바룩에게 다음과 같이 부탁하였다.
14 `온 세상의 주인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양피지를 위아래 부분으로 접어서 똑같이 작성하고, 부분은 봉인하고 아랫부분은 말기만 계약서를 받아서 옹기 그릇에 담아 오랫동안 보관하여라.
15 오랜 세월이 지난 어느 날에는 사람들이 땅에서 다시 집과 밭과 포도원을 것이다. 이것은 여호와의 말이다.'
16 [예레미야의 탄식기도] 나는 바룩에게 매매 계약서를 넘겨 주고 주께 이런 기도를 드렸다.
17 `오, 우리의 하나님이시여! 주님은 힘과 권능으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으니 주께서 힘이 부족하여 못하실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18 주께서는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인간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나 인간들이 죄를 짓는 경우에는 자식들에게까지 형벌을 내리십니다. 주께서는 진실로 크고 강하신 하나님이시요,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19 주께서는 계획도 크게 세우고 실현하는 일들도 엄청난 권능으로 이룩해 놓으십니다. 주께서는 인간들의 행실을 모두 정확하게 내려다보셨다가 사람의 행실대로 상벌을 내려 주십니다.
20 저희가 옛날 애굽 땅에서 종살이를 때부터 오늘날까지 주께서는 우리들이 보는 앞에서만이 아니라 세계 만민이 보는 앞에서 놀라운 일들을 수없이 행하셔서, 이제는 주님의 성호가 세상에 위대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21 주께서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사람들을 두려움으로 압도해 버리는 온갖 이적으로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땅에서 데리고 나오셨습니다. 주께서는 그토록 강한 손과 드신 팔로 이적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22 주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렇게 해방시켜 주시고, 그들의 조상들과 그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셨던 땅을 과연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종살이나 하던 불쌍한 백성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답고 기름진 땅을 주어 살게 하셨습니다.
23 그러나 그들이 정작 땅을 차지하고 잘살게 되었을 때에는 그들의 마음이 달라져 버렸습니다. 그들은 이제 이상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주께서 아무리 가르쳐 주셔도 언제나 모른체하였습니다. 주께서 아무리 그들에게 명령하셔도 그들은 전혀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께서도 마침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습니다.
24 갈대아 군인들이 바로 지금 도성의 성벽을 타고 넘어올 사다리들을 대놓았습니다. 예루살렘이 당장 함락되고 말겠습니다. 밖으로는 원수의 온갖 무기가 성벽을 타고 넘어오며 안으로는 굶주림과 전염병이 가득 차서 도성의 멸망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도성을 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모든 일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예루살렘이 꼴인 것은 주께서도 지금 친히 보아서 아십니다.
25 나의 하나님, 예루살렘은 이미 바벨론 군인들의 손아귀에 들어간 것이나 다름 없는데 주께서는 제게 `돈을 주고 밭을 사며 증인들까지 세워서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26 [주님의 응답] 내가 이렇게 간절히 호소하자 여호와께서 응답해 주셨다.
27 `나는 세상의 주인으로서 모든 사람을 다스리고 움직이는 하나님이다. 그런 내게 무슨 일이든지 불가능한 일이 있을 있겠느냐?
28 나는 지금 도성 예루살렘을 갈대아 군인들의 손에 넘겨 주어, 그들의 느부갓네살에게 다스리도록 하겠다.
29 이제 그들의 군대가 도성으로 진입하여 모조리 불질러 버릴 것이다. 이제 예루살렘의 모든 집은 잿더미로 주저앉을 것이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에서 누구나 자기 집의 지붕으로 올라가 바알신의 영광을 위하여 온갖 제물을 살라 바치고 다른 백성의 신들에게 술까지 따라 바쳐 이름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30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은 처음부터 마음을 상하게 하고 이름을 더럽히는 짓들만 저질러 왔었다.
31 도성 예루살렘도 처음 기초가 놓이던 날로부터 오늘까지 나의 분노만을 폭발시켰으므로 나는 이제 그것도 눈앞에서 이상 보이지 않도록 쓸어 버리겠다.
32 내가 이렇게 수밖에 없는 원인은 바로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의 모든 죄악에 있다. 그들 중에서도 왕들과 고위층의 관리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예루살렘의 부유한 주민들이 저질렀던 모든 악행 때문이다.
33 그들은 시골의 농부들이나 가난한 사람들보다도 훨씬 철저하게 나를 떠나서 자기들 멋대로 살아왔다. 그래도 나는 그들에게 끊임없이 권고하며 그들이 마땅히 해야 일을 가르쳐 주었는데도 그들은 언제나 말을 듣지 않고 예언자들이 전한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34 그들은 심지어 집으로 세워 놓은 성전 안에까지 자기들의 더러운 신상들을 세워 놓았다.
35 그들은 자기들의 딸이나 아들까지도 몰렉이라는 이방신에게 불살라 바치기 위하여 힌놈 골짜기에 제단들을 쌓아 놓았다. 그런 일은 내가 시킨 적이 없다. 나는 그들에게 그런 것을 요구할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 그들은 이렇게 더럽고 끔찍한 짓들을 저질러 놓음으로써 유다를 우상숭배에 빠뜨려 놓았다.
36 그러므로 지금은 너희가 이렇게 말할 밖에 없다. `이 도성이 함락되어 느부갓네살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도성은 바벨론의 군대에게 멸망할 뿐아니라 천재지변까지 겹쳐서 흉년과 전염병 때문에도 멸망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멸망하는 도성에 대해서도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서 좋은 미래를 내다보며 말한다.
37 내가 지금은 무서운 분노를 내뿜으면서 도성의 주민들을 내쫓아 세계 만방으로 흩어 놓지만 나는 그들을 다시 모든 나라에서 불러다가 모아 놓겠다. 나는 그들을 다시 이곳으로 인도하여 그들이 땅에서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도록 하겠다.
38 그래서 그들이 다시 백성이 되도록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겠다.
39 그때에는 내가 그들의 생각과 행실을 변화시켜 가지 목표 `그들이 언제 어디서나 나를 두려운 마음으로 섬겨 그들과 그들 자손이 언제까지나 복을 받아 잘사는 인생'을 향하여 일생을 살게 하겠다.
40 그뿐만이 아니라 그때에는 내가 그들과 영원히 폐지되지 않을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여 내가 그들에게서 떠나지도 않고 그들을 내가 내쫓지도 않을 것이다. 나는 언제나 그들에게 복되고 아름다운 일들을 베풀어 것이다. 그리고 내가 직접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언제나 나를 두려워하는 생활 태도로 살게 하여 그들이 다시는 내게서 멀리 떠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41 그때에는 그들에게 복을 많이 주는 것이 나의 기쁨이 것이다. 나는 마음과 정성을 다해 그들을 영영 땅에 살도록 심어 놓겠다.
42 내가 유다 백성에게 이토록 무서운 재앙을 내리지만 앞으로 정반대의 방향에서 내가 이미 약속한 복도 그들에게 모두 것이다. 이것은 내가 세상의 주인으로서 하는 말이다.
43 나라와 도성에 대하여 너만이 아니라 모든 유다 사람이 망하였다고 말한다. 도성은 이제 완전히 바벨론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 버렸으며, 나라는 사람과 짐승이 이상 없는 황막한 땅으로 변하였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바로 땅에서 사람들이 다시 밭을 사고 평화롭게 사는 날이 것이다.
44 절망적인 나라에서 사람들은 곧다시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고 증인들을 불러다가 서명을 시키며 풍속대로 봉인해 것이다. 나라의 어디에서나 사람들이 모든 땅을 다시 것이다. 예루살렘과 주변이나 유다의 성읍들 안에서만이 아니라 아나돗과 같은 북방의 베냐민 지역에서도 토지 거래가 활발해지고 나아가 산지나 언덕이나 남녘의 초원지대를 가릴 없이 유다 어디에서든지 토지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바로 내가 유다 백성의 국운을 전환시켜 다시 평화로운 번영의 시대를 맞도록 작정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가 세상의 주인으로서 약속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