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brews 4
1 그러나 누구든지 원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신 안식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약속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가운데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2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라는 놀라운 소식은 모세 당시의 사람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놀라운 소식도 그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이 믿음으로 그 소식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 그러나 이미 하나님을 믿고 있는 우리는 그 안식처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처음 만들 때 이미 그 안식처를 마련해 두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ㄱ) `여호와 한번 맹세하셨으니 결코 물리지 않으시리라. 너는 영원히 제사장이 되리라. 멜기세덱을 이어받아 제사장이 되리라' (ㄱ. 시95:11)
4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준비를 다 끝낸 후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ㄴ)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일곱째 날에 계획하시던 때로 모든 일을 마치고 쉬셨다' 라는 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ㄴ. 70인역 창2:2)
5 그런데도 그들이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은 결코 내 안식처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하신 말씀에 기인한 것입니다.
6 그러나 안식에 대한 약속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들어가도록 허용된 이들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아닙니다.
7 이제 하나님께서 그곳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주셨습니다. 그 기회가 바로 지금입니다. 첫번째 사람들이 들어가는 데 실패한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나자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시켜 이 사실을 알려 주셨습니다. 이미 인용한 대로, `너희가 오늘 하나님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의 문을 닫지 말라'고 하신 말씀이 그것입니다.
8 여호수아의 인도로 들어간 이스라엘 땅이 안식의 터전이었다면 오랜 후에 다시 `오늘이 그곳에 들어가는 날이다'라고 말씀하실 까닭이 없습니다.
9 그러므로 완전한 안식이 아직도 하나님의 백성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10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그곳에 들어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일을 마치고 쉬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의 일을 마치고 쉬고 계십니다.
11 그러므로 우리도 이 안식처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불순종했기 때문에 들어가지 못한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능력이 넘칩니다. 날이 선 칼보다도 더 날카로워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생각이나 욕망까지도 가르고 그 정체를 드러내게 합니다.
13 하나님께서는 누가 어디에 가 있든지 그 사람들을 다 알고 계십니다. 살아 계신 우리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다 벌거숭이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눈앞에 숨겨질 수 있는 피조물이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언젠가는 우리도 우리 자신이 행한 모든 일들을 하나님 앞에서 낱낱이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14 [위대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러나 하늘로 올라가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바로 우리를 도우실 위대한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에 대한 신앙을 결코 저버려서는 안됩니다.
15 우리의 대제사장은 우리가 당하는 이 시련을 몸소 겪으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면서도 그분은 단 한 번도 유혹에 빠져 죄를 범하신 일이 없습니다.
16 그러니 우리도 용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 그분의 자비를 입고 필요에 따라 주시는 은혜와 도우심을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