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ah 1
1 이것은 여호와께서 미가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는 유다의 모레셋이라는 마을에 살았는데, ㄱ)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가 유다 왕으로 통치하던 시대였다. 이 말씀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을 향하여 선포된 것으로서, 환상 중에 미가에게 임한 것이다. (ㄱ. BC 740-736년, BC 736-716, BC 716-687년 동안 각각 재위하였다)
2 [유다와 이스라엘의 죄악과 심판] 주목하여라! 세계 만민들은 모두 들어라! 자기의 성전에 계시는 여호와께서 너희의 죄악을 폭로하시리라.
3 보아라! 여호와께서 그분의 거처에서 나오신다. 그분이 하늘의 보좌에서 떠나 땅 위로 내려오셔서 산꼭대기들을 밟고 다니신다.
4 산들은 밟히는 대로 그분의 발 밑에서 녹아 불속의 밀랍처럼, 언덕으로 쏟아지는 물처럼 흘러내린다.
5 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가? 이스라엘 백성이 적의를 품고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요, 유다 백성이 잘못될 길로 갔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누가 순종하지 않았느냐? 사마리아 사람들이 아니냐? 유다 백성 중에서 누가 그릇된 길로 갔느냐? 예루살렘 사람들이 아니냐?
6 그러므로 내가 사마리아 도성을 전부 부스러뜨려서 돌무더기로 만들고, 그 도로들을 모조리 포도심을 밭처럼 갈아 엎겠다. 또 내가 그 도성의 성벽들과 요새들을 무너뜨려 그 바닥을 모조리 드러내 놓고 그 돌들을 계곡으로 쏟아 버리겠다.
7 또 들과 나무를 깎고 새겨서 만든 그 도성의 우상들이 모두 산산조각으로 박살이 나고, 창기들이 벌여 놓은 금과 은으로, 화려하게 단장해 놓은 우상들을 원수들이 와서 모두 약탈해 가고, 범죄자들이 바친 돈으로 웅장하게 건설하여 호화롭게 단장한 우상의 신전들이 모두 불타버릴 것이다.'
8 [망국의 비가] 그렇기 때문에 나는 슬피 울며 통곡할 수밖에 없다. 나는 벌거벗고 맨발로 다니면서 여우처럼 슬프게 울고 타조처럼 목놓아 울 수밖에 없다.
9 진실로 여호와의 채찍은 막을 길이 없다. 그 채찍이 벌써 유다에까지 왔고, 내 백성의 성문인 예루살렘에까지 접근하였다.
10 ㄴ) 술틀 마을 가드에서 기뻐 뛰지 못하도록 울지 말아라! 통곡하지 말아라! 먼지 집 마을 베들레아브라에서는 먼지 속에서들 뒹굴며 너희의 죽음과 멸망을 슬퍼하며 통곡하여라! (ㄴ. 10-15절에서는 유다 야산 지대의 11개 마을 이름과 관련된 발음이나 뜻을 이용하여 망국의 비가를 선언한다)
11 아름다운 골짜기 마을 사빌의 주민들은 노예 신세가 되어 벌거벗고 부끄럽게 떠나들 가거라! 도피촌 사아난의 주민들이 포로를 모면할 수가 없다. 탈취촌 벧에셀 주민들아, 슬피 울어라! 너희 마을이 밑바탕까지 빼앗길 것이다.
12 독한 샘의 마을 마롯의 주민들이 좋은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헛일이다. 오히려 여호와로부터 재앙이 내려 예루살렘의 성문에까지 왔다.
13 군인촌 라기스 주민들은 군마에 전차를 달아라! 전차들도 전리품으로 끌려갈 것이다. 딸 시온은 너를 제일 먼저 요새화하였다. 시온은 이스라엘을 본받아 너를 요새화하고부터 하나님에게 반항하였다.
14 가드의 신부 마을 가드모레셋에게 작별 선물을 주어 멀리 유형지로 보내어라! 옹기 그릇을 구워서 왕궁에 바치던 악십의 옹기점들이 재앙을 만나 문을 닫으면 유다의 왕들이 실망하고 상심할 것이다.
15 점령도시 마레사 주민들아, 점령군들이 너희에게도 밀려온다. 이스라엘의 영광인 유다 왕이 아둘람에 있는 암혈들 속으로 도피하여 온다.
16 너희 유다 백성들아, 너희가 사랑하는 자녀들이 모두 유형지로 끌려가 노예가 된다. 삭발을 하고 수염을 깎아 독수리 머리처럼 완전히 대머리를 하고 슬피 통곡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