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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32

:
Korean - TKV
1 [엘리후가 하는 말] 욥이 자기 자신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말하자 욥의 친구는 아무 소리도 꺼내지 않았다. 말이 없어진 까닭이다.
2 그러자 족속 출신으로 부스 사람인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참지 못하였다. 욥이 하나님보다도 자기가 옳다고 주장한 까닭이었다.
3 또한 자기 친구에게도 무척 화가 있었다. 욥이 하는 말이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도 못하면서 욥에게 잘못이 있다 말하여서 결국은 하나님께 잘못이 있는 것으로 이야기가 돌아갔기 때문이다.
4 엘리후는 다른 사람들보다 나이가 제일 적었기 때문에 욥이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입을 다물고 있을 밖에 없었다.
5 그러나 사람이 욥에게 대답다운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6 부스 사람인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는 무척 화가 나서 이렇게 말을 시작하였다. [욥과 친구들에게 짜증 내는 엘리후] 어르신들은 나이가 많으시고 나는 아직 나이가 어려 생각을 말씀드리기가 어려웠습니다.
7 당연히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말씀하셔야, 어르신들의 말씀을 들어야 속에서 지혜도 배우시라 생각하였지요.
8 그러나 사람을 슬기롭게 하는 것은 사람 속에 들어 있는 얼이요, 깨달음을 얻게 하는 분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숨결이더군요.
9 나이 많다고 모두 슬기로우란 없군요. 또한 오래 살았다고 해서 바른게 무엇인지 제대로 깨닫는 법도 아니더군요.
10 그러니 이제 내가 하는 말을 들어 보세요. 내가 생각하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1 지금까지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을 참을성 있게 들어 보았습니다. 들으면서 어르신들이 그래도 현명한 말씀을 하시리라 생각하면서 귀기울였습니다.
12 어르신들 나누는 말씀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욥이 하시는 말을 제대로 논박하지 못하시더군요. 어르신들 가운데 누구도 분하는 말에 설득력 있게 대답을 못하더란 말씀입니다.
13 `욥을 반박할 이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분뿐 아니시냐, 이것이 바로 우리가 깨달은 지혜라' 하고 말하지들 마십시오.
14 욥이 직접 나에게 말을 하였다면 나는 어르신들이 대답하셨던 것처럼 그렇게 대답하지는 않겠습니다.
15 어르신들이 아예 지쳐 버렸군. 대답조차 제대로 못하는 보니 말이야. 말을 찾지 못하고 있군.
16 저분들이 말을 잇지 못하고 입을 다문채 가만히 앉아 있다고 해서 내가 언제까지 기다리고만 있을건가?
17 나라고 식으로 대답하지 말란 있는가? 생각하고 있는 바를 말해보아야겠다.
18 할말이 태산, 속에서 부글부글 끊는군. 도저히 참을 없군.
19 아이구, 마치 뱃속에 포도주를 담아 놓은 같군. 터지려 하는 포도주 담은 가죽부대 같다고 말할 있어.
20 무슨 말이라도 마구 해대야 속이 시원해질 같아 입을 열어 대답을 해야겠어.
21 누구 편도 들지 않겠어. 누구한테도 발림말을 하지 않겠단 얘기지.
22 발림말을 어떻게 하는 건지도 모르지. 누구한테라도 발림말한다면 나를 지으신 분, 재빨리 나를 데려가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