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iah 6
1 [이사야의 소명] 웃시야왕이 ㄱ) 죽던 해에 나는 주님을 보았다. 주님은 높이 들린 보좌에 앉아 계시고, 성전은 그분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었다. (ㄱ. BC 736년)
2 그분의 위에서는 날개가 여섯씩 달린 ㄴ) 스랍들이 날고 있었다. 두 날개로는 얼굴을 가리고, 다른 두 날개로는 발을 가리고, 나머지 두 날개로는 날아다녔다. (ㄴ. 하나님을 모시는 천사. 하나님을 사랑하려고 `불타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3 그들은 웅장한 교송 합창으로 이렇게 노래하였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여호와여, 온 세상이 그분의 영광으로 가득차 있구나!'
4 그 장엄한 소리로 성전이 기초까지 흔들렸으며 성전 안은 연기로 가득찼다.
5 그때에 내가 외쳤다. `이제 나는 죽었구나. 입술이 더러운 이것이 입술이 더러운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임금님을 눈으로 직접 뵙다니! 아, 이제 나는 저주받은 몸이 되었구나.'
6 그러자 여러 스랍들 가운데서 한 스랍이 불집게로 제단에서 숯불을 하나 들고 내게로 날아와
7 내 입술에 숯불을 대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보아라, 이것이 네 입술에 닿았으니 이제는 네 죄가 씻어졌고 네 허물이 깨끗해졌다.'
8 그때에 내가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내야 좋을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려고 할까?' 그래서 내가 대답하였다. `주님, 제가 가겠습니다. 저를 보내 주소서'
9 주께서 말씀하셨다. `그래, 그럼 네가 가서 이 백성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너희가 듣기는 아무리 많이 듣더라도 깨달을 수는 없을 것이다. 너희가 보기는 끊임없이 보더라도 그 의미는 알 수가 없을 것이다.' ㄱ) (ㄱ. 그들의 뿌리 깊은 반역에 대해 이제는 하나님께서도 더 이상 참지 않으신다는 내용이다)
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여라. 귀를 막아 버려라. 눈을 아예 감겨 버려라. 그들이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듣거나 마음으로 깨달아 내게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여라. 그들이 고침받는 일이 없게 하여라.'
11 이때에 내가 여쭈었다. `주님,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면 얼마나 오랜 세월이 지나야 하겠습니까?' 주께서 대답해 주셨다. `그들의 도성이 모조리 파괴되고 집에는 한사람도 남아 있지 않고 온 토지는 완전히 황무지로 변하고
12 그들은 모두 노예가 되어 먼 다른 나라로 끌려가 결국 이스라엘 온 나라가 허허벌판으로 바뀔 때까지는 그들이 내 말을 들으려고 작정도 하지 않을 것이다!
13 그 주민 가운데 10분의 1이 살아 남는다 하더라도 그들마저 타버리고 말 것이다. 하지만 참나무와 상수리나무를 베어 넘어뜨려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같이 비록 이스라엘이 거듭거듭 침략을 당해 멸망하여도 그 뿌리는 살아 남는 나무와 같을 것이다. 그 나무의 그루터기는 항상 다시 살아서 자라날 것이다. 그 그루터기는 거룩한 씨인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