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ggai 1
1 [예루살렘 성전 재건의 촉구] 제목 : 여호와께서 하달하신 전통. 전령 : 예언자 학개. 수신 : 스알디엘의 아들인 유다 나라의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인 대제사장 여호수아. 이들은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다가 예루살렘을 재건하기 위하여 귀환한 사람들이다. 날짜 : ㄱ) 다리오왕 1세의 통치 2년 6월 1일. (ㄱ. BC 520년 8월 29일)
2 온 세상의 주인이신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백성은 나의 성전을 재건하기에는 아직도 너무 빠르다고 말한다.'
3 그렇기 때문에 주님의 말씀이 예언자 학개를 통하여서 다음과 같이 전달되었다.
4 `나의 성전은 아직도 잿더미 속에 부서져 있는데, 너희는 벌써 화려한 집안에서 살고 있느냐?'
5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온 세상의 주인이신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각하여 보아라!
6 너희가 농사는 많이 짓지만 거두는 것은 별로 없다. 너희가 먹기는 먹어도 배부르게 먹을 양식은 없다. 너희가 마시기는 마셔도 만족하게 마신 포도주는 없다. 너희가 입기는 입어도 따뜻하게 입을 옷은 없다. 너희가 진실로 쉴 사이도 없이 일을 하여 벌어들여도 밑빠진 독에 물붓는 꼴이 되고 있다.'
7 그러므로 온 세상의 주인이신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형편이 왜 그토록 어렵게 되었는지를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8 너희는 산에 가시 재목을 베어다가 나의 성전을 건축하여라! 그러면 내가 그 성전을 만족하게 여기고 내가 영광을 받으며 거기서 너희에게 나타나겠다.' 주께서 말씀하셨다.
9 `너희는 많은 것들을 기대하였으나 얻은 것은 지극히 적었다. 너희가 거둔 것을 집으로 많이 가져왔으나 내가 그것을 불어서 날렸다. 내가 왜 그렇게 하였는가를 너희는 도대체 깨닫지 못하느냐?' 온 세상의 주인이신 여호와께서 물으셨다. `그것은 잿더미 속에 묻혀 있는 내 성전때문이다. 그런데도 너희들은 누구나 제 집만 잘 짓느라고 정신이 없다.
10 그러므로 하늘이 비를 그치고, 땅이 소출을 내지 않는다.
11 바로 내가 이 나라의 산천에 이토록 심한 가뭄을 내리었다. 저 모든 산에도, 저 곡식 밭에도, 저 포도원에도, 저 올리브나무의 숲 위에도, 땅에서 나오는 모든 초목들 위에도, 모든 사람과 짐승들 위에도, 그리고 너희가 애써 일하는 모든 것 위에도, 내가 가물어서 흉년이 들도록 해놓았다.'
12 [성전 건축의 새 시작]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살아 남은 백성 전체가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예언자 학개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였다. 그들은 주께서 그 예언자를 자기들에게 보내신 것을 깨달았고, 또 자기들이 진심으로 주님을 섬기지 못한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13 그러자 주께서 자기의 심부름꾼인 학개를 시켜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고, 너희에게 복을 내리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14 여호와께서 이같이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열성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열성과 살아남은 백성 전체의 열성을 일깨워서 자기들의 하나님이시요, 온 세상의 주인이신 여호와의 성전을 재건하도록 그들을 보내 주셨다.
15 ㄱ) 그들이 일을 시작한 그날은 6월 24일이었다. (ㄱ. BC 520년 9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