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Designed

For Churches, Made for Worship

Try RisenMedia.io Today!

Click Here

Exodus 32

:
Korean - TKV
1 [금송아지] 백성은 모세가 산에서 오랫동안 내려 오지 않자 답답해하며 아론에게 몰려와 아우성을 쳤다 `자, 어서 우리가 진군하는 앞장설 신을 만들어 주시오. 우리를 애굽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모세는 어찌되었는지 정말 깜깜소식이 아니오'
2 그러자 아론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너희 아내와 너희 아들딸의 귀에 걸려 있는 금귀고리를 떼어서 모두 나에게로 가져오너라.'
3 그러자 무리가 하나같이 자기 귀에 걸려 있는 금귀고리를 떼어 아론에게 가져왔다.
4 아론은 금귀고리를 모두 모아서 녹인 다음 거푸집에 넣어 수송아지 신상을 만들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신상을 보고 소리쳤다 `이스라엘아, 보아라. 신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우리의 신이 아니냐?'
5 아론은 사람들이 이러는 모습을 보고 신상 앞에다 제단을 만들고 이렇게 선포하였다. `내일 우리 모두가 여호와 앞에서 잔치를 벌이자.'
6 이튿날 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바치고 나서 먹고 마신 일어나 뛰놀았다.
7 [분노하시는 여호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모세야, 어서 내려가거라. 네가 애굽에서 데리고 나온 백성이 지금 제정신들이 아니구나.
8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것은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저희 손으로 거푸집에 부어 만든 수송아지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고 제물까지 바치는구나.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이스라엘아, 보아라. 신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우리의 신이 아니냐?' 하고 떠들어대는구나'
9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빌다] 여호와께서 계속해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이 백성이 얼마나 고집 백성인지를 나는 너무나 알고 있다.
10 백성이 그토록 고집만 부리고 말을 듣지 않으니, 좋다. 나도 이제부터는 마음대로 하겠다. 나를 붙잡지 말아라. 내가 백성에게 엄청난 진노를 쏟아부어 땅에서 그들을 모조리 쓸어 버리겠다. 그러나 내가 너만은 살려두어 너의 후손이 엄청나게 불어나게 하리라.'
11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 여호와께 화를 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애원하였다. `여호와여, 주께서는 그토록 강한 팔을 휘두르시고 놀라운 힘을 드러내시어 백성을 애굽 땅에서 밖으로 끌어내 주셨습니다. 백성을 아끼시기 때문에 그러신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백성에게 그토록 화를 내십니까?
12 애굽 녀석들 입에서 `여호와가 백성을 데리고 나가 산에서 죽이고 위에서 싹쓸어 버렸다.'는 말이 나올까 두렵습니다. 주님, 제발 다시 번만 생각해 주소서. 제발 분노를 그치시고 내리시던 재앙을 거두어 주소서.
13 주님, 일찍이 주님을 진실하게 섬겼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다시 기억해 주소서. 주께서는 종들에게 주님의 명예를 걸고 `너희 자손이 하늘에 빛나는 별만큼이나 엄청나게 불어나도록 하겠다'고 맹세하지 않으셨습니까? 너희 자손이 들어갈 있도록 `내가 너희 자손에게 영원히 약속한 땅을 자손이 차지하고 살게 하겠다'고 철석같이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
14 모세가 이렇게 애원하자 하나님은 백성을 한없이 측은하게 여기시고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셨다.
15 [모세가 금송아지를 부수다] 그런 모세는 증거판 개를 손에 들고 돌아서서 산을 내려왔다. 증거판에는 양면에 모두 글이 새겨져 있었다.
16 증거판은 하나님이 몸소 만드셔서 손수 위에 글자를 새겨 주신 것이다.
17 백성이 흥에 겨워 시끌벅적하게 떠드는 소리를 여호수아가 듣고 모세에게 말하였다. `진지 안에서 싸움이 벌어져 저렇게 시끌벅적한가 봅니다.'
18 그러자 모세가 대답하였다. `저 소리는 승리의 노래도 아니요, 전쟁에 지고 슬퍼하는 소리도 아니다. 소리는 가락에 맞추어 서로 화답하는 잔치 노래가 분명하다.'
19 모세가 진지에 가까이 다가가보니 수송아지 신상이 있고 무리가 앞에서 덩실덩실 춤추며 정신 없이 즐기고 있었다. 모세는 격분한 나머지 두손에 들고 있던 증거판을 산밑으로 내팽개쳐 산산조각 내버렸다.
20 무리가 만든 수송아지 금신상을 끌어내려 속에 집어넣고는 타다 남은 것까지 가루가 되도록 빻았다. 그런 다음 가루를 물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모두 마시게 하였다.
21 [모세가 아론을 나무라다]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형님, 대체 무리가 형님께 어떻게 하였길래 이토록 잘못을 저지르는 형님도 한몫 거드셨습니까?'
22 그러자 아론이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보게, 그렇게 너무 노여워만 하지 말고 들어 보시게. 무리가 얼마나 악에 젖어 있는지 그건 그대도 알고 있지 않는가?
23 무리가 내게 이렇게 을러 대었네. `우리가 섬길 신을 만들어 내시오. 우리를 이끌고 신을 만들어 눈으로 똑똑히 봐야하겠소. 우리를 애굽 땅에서 데리고 나와 여기까지 이끌고 모세 어른은 도대체 어떻게 되었소?'
24 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가져오라고 하였네. 그랬더니 모두 금을 가져오길래 금을 모아 불에 넣었더니 불에서 금송아지란 놈이 나왔다네'
25 [모세와 레위 사람의 열성] 모세는 무리가 제멋대로 놀아나는 것을 바라보았다. 무리가 그렇게 놀아나는 것은 아론이 무리를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까닭이었다. 때문에 백성은 원수들의 조롱거리가 되어 있었다.
26 그래서 모세는 진지 앞에 서서 외쳤다 `여호와의 편에 누구냐? 내게로 오라.' 그러자 레위 사람들은 모두 모세에게로 나아갔다.
27 모세가 레위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이시다. 너희는 모두 허리에 칼을 차고 진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금송아지에 머리를 조아린 일이 있는 사람이면 자기 피붙이든 친구든 이웃이든 가릴 없이 모조리 칼로 쳐죽여라.'
28 레위 사람들은 모세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그래서 이날 무리 가운데에서 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3천 명쯤 되었다.
29 모세가 레위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오늘 자식들과 피붙이들을 죽이면서까지 너희 자신을 온전히 여호와께 바쳤으니, 분명히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30 [모세가 하나님께 다시 빌다] 이튿날 모세가 무리에게 말하였다. `너희의 허물이 너무나도 크다. 그래도 혹시 너희 허물을 용서받을 있을지 내가 여호와께로 올라가 보아야겠다'
31 모세가 이렇게 말하고 여호와께 가서 여쭈었다. `주님, 무리가 금송아지 신상을 만들어 주께 엄청난 죄를 지었습니다
32 이들의 허물이 엄청나게 줄은 아오나 아들의 허물을 용서해 주소서. 주께서 이들의 허물을 용서할 마음이 없으시거든 주께서 손수 쓰신 책에서 저의 이름도 함께 지워 버리소서'
33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앞으로 누구든지 나를 거슬러 못된 짓을 하는 자는 이름을 내가 책에서 지워 버리겠다.
34 이제 무리를 데리고 내가 너에게 말하였던 그곳으로 가거라. 심부름꾼이 너희를 앞서갈 것이다. 지금은 내가 마음을 이렇게 고쳐 먹었다만 너희의 잘못을 따질 날이 반드시 것이다.'
35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셨다. 아론이 빚어 수송아지 신상을 그들이 섬긴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