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Kings 24
1 그런데 ㄴ) 여호야김왕 4년에 애굽왕은 앗수르를 도와 바벨론에 대항하였다. 그러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은 갈그미스에서 바로느고를 완전히 굴복시키고 이듬해에는 대군을 거느리고 유다로 침입하였다. 그러자 이제까지 애굽 왕에게 조공을 바치던 여호야김이 느부갓네살에게 굴복하고 그에게 조공을 바치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ㄱ) 3년이 지나서 느부갓네살은 바로느고와 싸우다가 패전하였다. 이때에 여호야김이 재빨리 애굽을 의지하고 바벨론 왕에게 더 이상 조공을 바치지 않았다. (ㄴ. BC 605년. ㄱ. BC 601년)
2 그러자 여호와께서 바벨론과 아람과 모압과 암몬 족속으로 구성된 침략군들을 여호야김에게 보내셨다. 그러자 그들이 유다에 침략하여 그 성읍과 백성을 멸망시켰다. 여호와께서 일찍이 예언자들을 보내어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3 여호와께서는 므낫세왕이 지은 죄 때문에 유다에 많은 재앙을 내리셨다. 므낫세가 우상들을 섬기고 예루살렘에서 죄 없는 사람들까지 수없이 살해하여 주님을 욕되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가 죄 없는 사람들을 죽여 그 피가 예루살렘에 가득 차게 하였기 때문에 주께서 유다 백성의 죄를 용서하지 않고 그들을 그 땅에서 모두 쫓아내기로 작정하셨던 것이다.
4 (3절과 같음)
5 그 밖에 여호야김의 행적에 대해서는 유다 왕들의 궁중일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6 여호야김이 죽자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7 이때부터 애굽 왕은 더 이상 자기의 본토밖으로 출전하지 못하였다. 전에는 삼각주 동편의 국경선인 애굽강에서부터 유브라데강까지의 전지역을 지배하였으나 이제는 모두 바벨론왕이 장악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8 [예루살렘의 제 1차 함락] 여호야긴은 18세에 왕이 되어 겨우 3개월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느후스다로 예루살렘 사람 엘라단의 딸이었다.
9 여호야긴은 자기의 선왕들과 똑같이 여호와의 마음에 들지 않는 악한 일들을 하였다.
10 여호야긴이 왕이 된 직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대군을 거느리고 와서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
11 그의 군대가 먼저 와서 예루살렘 도성을 완전히 포위한 뒤에 느부갓네살이 그곳으로 왔다.
12 그러자 여호야긴이 자기의 어머니와 대신과 장군과 신하들을 모두 거느리고 성문 밖으로 나가서 느부갓네살왕에게 항복하였다. 이렇게 하여 그들이 모두 포로가 되었는데, 이때가 ㄴ) 느부갓네살왕 8년의 일이었다. (ㄴ. BC 597년)
13 바벨론 왕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에 있는 모든 보물을 가져갔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이미 예언하신 대로 솔로몬이 성전에 금으로 만들어 두었던 기구들을 모조리 깨뜨려 버렸다.
14 또한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에서 지도층에 속하는 모든 사람과 부자들을 1만 명이나 포로로 붙잡아 끌어 가고 무기를 만들 수 있는 대장장이들을 비롯하여 유능한 기능공들도 사로잡아 갔다. 그는 가난하고 천한 계층의 사람들만 남겨 두어 더 이상 독립을 주장하는 반란이 일어날 수 없게 하였다.
15 이렇게 해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여호야긴왕과 그의 어머니와 그의 아내들과 그의 신하들과 유다 지도층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붙잡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끌어 갔다.
16 그 밖에도 7천 명의 부자와 1천 명의 유능한 기능공들을 붙잡아 갔는데, 특별히 대장장이들은 모두 잡아갔다. 그리고 무기를 쓸 수 있는 사람들도 모두 잡아갔다.
17 그는 여호야긴 대신에 그의 삼촌 맛다니야를 왕으로 세우고 그의 이름을 시드기야라고 불렀다.
18 시드기야는 21세에 왕이 되어 11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인데 립나 사람 예레미야의 딸이었다.
19 시드기야는 자기의 형인 여호야김과 똑같이 여호와의 마음에 들지 않는 악한 일들을 하였다.
20 이제 유다 멸망의 날이 다가왔으니 마침내 여호와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다 주민에게 분노를 터뜨리어 그들을 완전히 몰아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