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Designed

For Churches, Made for Worship

Try RisenMedia.io Today!

Click Here

1 Samuel 23

:
Korean - TKV
1 [그일라 주민을 구출하는 다윗]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와서 `블레셋 족속이 아둘람 남쪽에 있는 요새 그일라를 치고 타작한 곡식을 약탈해 가고 있습니다.' 하고 전해 주었다.
2 그래서 다윗은 여호와께 출전 여부를 여쭈었다. `제가 나가서 블레셋 족속을 치면 그들을 쫓아 버릴 있겠습니까?'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출전을 허락해 주셨다. `어서 나가 싸워라! 가서 블레셋 족속을 쳐서 몰아내고, 그일라 주민들을 구해 주어라.'
3 그런데 이번에는 다윗의 부하들이 항의하고 나섰다. `우리는 이미 여기 유다 땅에 사는 것만으로도 위험 천만한 일입니다. 이런 처지에서 우리가 어떻게 국경선에 있는 그일라에까지 나가 블레셋 족속과 싸울 수가 있겠습니까?'
4 그래서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여쭈었다. 그러나 여호와의 대답은 여전히 같았다.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어서 그일라로 나가 싸워라! 내가 블레셋 족속을 손에 넘겨 주겠다'
5 그래서 다윗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그일라로 나가 블레셋 족속을 공격하였다. 그는 우선 모든 타작마당에서 곡식을 싣고 가는 블레셋 족속의 가축들부터 전리품으로 끌고 다음에 그들을 쳐서 크게 무찔렀다. 다윗은 이렇게 외적을 무찔러 백성을 보호하는 왕처럼 그일라 주민들을 구해 주었다. 그러나 이때도 사울은 왕의 의무를 외면한 채, 오히려 백성의 구원자인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다니던 중이었다.
6 [그일라까지 추격하려던 사울] 아히멜렉의 아들인 제사장 아비아달은 사울에게서 도망칠 때에 여호와의 뜻을 묻는 에봇을 가지고 왔는데, 그는 다윗과 함께 그일라로 출전하면서 에봇을 가지고 나왔다.
7 그런데 다윗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족속과 싸운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사울은 `이제야 하나님께서 그를 손에 넘겨 주시는구나! 그는 성벽과 성문으로 둘러싸인 그일라 성읍 안에 스스로 들어가 갇혀 있으니 이제 올무에 걸린 짐승이나 마찬가지로다!' 하고 쾌재를 부르며 좋아하였다.
8 그래서 사울은 백성을 동원해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잡기 위하여 그일라를 포위하려고 하였다.
9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이렇게 엄청난 전쟁을 준비하자, 다윗이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윗은 다시 하나님의 가르침을 알기 위하여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10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사울이 성으로 내려와서 주민들을 모조리 죽일 작정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사람 때문입니다.
11 그렇게 되면 그일라 사람들이 저를 사울에게 넘겨 주겠지요? 사울이 정말로 성을 치러 오겠습니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가르쳐 주십시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렇게 응답해 주셨다. `사울이 내려올 것이다.'
12 다윗이 물었다. `그러면 그일라 사람들이 저와 부하들을 사울에게 넘겨 주겠습니까?' 대답도 여전하였다. `그들이 너희를 넘겨 것이다.'
13 다윗은 죽음을 무릅쓰고 그일라 사람들을 구해 주었으나 그들은 오히려 자신을 사울에게 넘겨 줌으로써 자기들만 살길을 찾게 것이 확실해지자, 다윗은 600명 되는 부하들을 거느리고 거기서 떠나 유다의 이곳저곳으로 숨어 다니게 되었다. 다윗이 이렇게 그일라에서 빠져 나갔다는 소문이 사울에게 전해지자, 그는 즉시 출전 명령을 취소하였다.
14 [항상 쫓기지만 미리 아는 다윗] 다윗은 유다 남쪽에 있는 광야를 헤매다가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산지로 숨어 들었다. 그는 주로 광야에 있는 산골에서 살았다. 사울은 그동안에도 쉬지 않고 다윗을 찾아다녔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해 주셨기 때문에 그를 잡아 죽일 수는 없었다.
15 사울이 다윗의 목숨을 노리고 출동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미리 알려 주셔서 언제나 도망칠 있게 하셨다.
16 [다윗을 찾아온 요나단] 다윗이 광야의 호르샤에 있을 때에,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광야의 산중으로 다윗을 찾아왔다. 그는 다윗에게 하나님의 도우심에 의지하라고 격려하면서
17 이렇게 말하였다.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게! 나의 부친이 자네에게 해를 입히지는 못할것이네. 자네는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사람이고, 나는 자네 다음가는 사람이 것이네. 이는 나의 부친께서도 알고 있는 일일세!'
18 사람은 여기서도 우정의 계약을 맺고. 여호와를 증인으로 세웠다. 그런 다음 요나단은 왕궁으로 돌아가고, 다윗은 계속 호르샤에 머물렀다.
19 [주민의 밀고로 죽을뻔한 다윗] 광야에 사는 몇몇 사람이 기브아로 사울을 찾아가서 이같이 밀고하였다. `다윗은 지금 우리가 사는 광야에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유다 남쪽 광야에 있는 하길라 산지에 사는데, 다윗은 거기에서도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호르샤 산성에 숨어 있습니다.
20 임금님께서 지금 당장 같이 가시기만 하면 저희가 그를 잡아서 넘겨 드리겠습니다.'
21 사울이 대답하였다. `너희가 나를 위하여 이토록 수고하였으니, 여호와께서 수고에 보답해 주시기 바란다.
22 우선 너희가 먼저 내려가서 자세하게 알아보되 그가 숨은 곳이 어딘지, 누가 그를 보았는지 알아내어라. 나는 그가 아주 교묘한 놈이라는 소문을 들었다.
23 그가 숨어 있을 만한데를 모조리 알아본 후에, 그가 숨은 곳이 확실하게 밝혀지면 나를 다시 찾아오너라! 그러면 내가 너희와 함께 내려가겠다. 그가 아직도 나라안에 숨어 있기만 하다면, 내가 유다 땅을 뒤져서라도 그를 잡아내고야 말겠다'
24 이리하여 그들은 광야로 돌아갔으며 사울도 그들을 뒤쫓아 따라갔다. 이때에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마온 광야에 있었는데, 그곳은 유다 남쪽에 있는 외딴 계곡이어서 추격당하기에 아주 위태로운 지역이었다.
25 사울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바싹 뒤쫓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남쪽으로 내려가 마온 광야에 있는 바위틈에 숨었다. 그러나 사울은 거기까지 추격해 왔다.
26 이제 사울과 다윗 사이에는 산이 하나 가로막혀 있을 따름이었다. 사울은 산의 이편 능선을 따라 추격하고, 다윗은 저편 능선을 따라 도주하였다. 다윗은 추격해 오는 사울과 그의 부하들로부터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사울의 군대를 당해 내지 못하여 거의 붙잡힌 것이나 다름없는 위기에 부딪혔다.
27 바로 순간에 갑자기 전령 한사람이 나타나서 사울에게 급한 소식을 전하였다. `어서 돌아오셔서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 블레셋 족속이 쳐들어와서 모두 약탈해 가고 있습니다.'
28 사울은 다윗을 추격하다 말고 돌아서서 블레셋 족속과 싸우러 갔다. 그래서 사람들은 산의 이름을 셀라하마느곳이라고 지었는데, 이것은 `갈림 바위'라는 뜻이다.
29 다윗은 거기서 올라가 엔게디 산성에 머물러 있었는데, 이곳은 사해 서안의 중앙에 있는 험악한 산지로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