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러자 수아 사람 빌닷이 욥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2“자네는 언제까지 이런 말을 계속할 작정인가? 자네의 말은 마치 태풍 같군.
3하나님께서 잘못 판단하실 것 같은가? 전능자께서 실수라도 하실 것 같은가?
4자네 자녀들이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하네. 그래서 그 죄값을 받은 걸세.
5그러니 지금이라도 하나님을 찾고, 전능자에게 자비를 구하게나.
6만일 자네가 깨끗하고 정직하다면, 그분이 자네를 도와 주실 걸세.
7그러면 지금은 보잘것 없이 시작하겠지만, 나중에는 위대하게 될 걸세.
8제발 조상들의 일을 기억하고 선조들에게서 배우게나.
9어제 태어난 우리가 안다면 얼마나 많이 알겠나? 땅에 사는 우리는 그림자 같은 존재가 아닌가?
10선조들은 우리에게 지혜로운 이야기를 들려 줄 걸세.
11늪지 아닌 곳에서 왕골이 어떻게 자라겠으며, 골풀이 물 없이 어떻게 자랄 수 있겠는가?
12이런 식물은 푸르름을 더하다가 곧장 시들어 없어지지.
13하나님을 배반하는 자들의 운명이 이렇다네. 악인들의 소망도 이렇게 망해 버리지.
14그들이 믿는 것은 정말 허무해서 마치 거미줄을 의지하는 것과 같아.
15혹시 그들이 집을 믿을 수도 있겠지만 집도 의지할 것은 못 돼. 단단히 붙잡으려고 하겠지만, 도움이 안 되지.
16식물이 태양을 받아 싱싱하게 피어 올라, 동산에 무성한 가지들을 내고,
17그 뿌리들이 돌 뿌리를 휘감고 돌아서 살아 남는다 해도,
18그 곳에서 뿌리가 뽑히게 되면, 동산도 그 식물을 ‘본 적이 없어’라며 모른다고 한다네.
19그러면 뽑힌 식물은 시들어 없어지고, 대신 다른 식물이 그 곳에서 자라나겠지.
20정말이지,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버리지 않으시고, 악인들을 돕지 않으신다네.
21그분은 자네 입에 기쁨을 담아 주시고, 입술에 즐거움을 채워 주실 걸세.
22자네를 미워하는 자들은 망신을 당하고, 악인의 집은 망하고 말 걸세.”